2021. 11. 14.
경남 고성군은 지난 13일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두 기관은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고 의제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사업을 추진해 고성군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고성군 지역 특성에 맞는 청소년 성장지원 체계 구축, 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체계 관련 발굴 및 네트워크 연계 협력, 고성군 청소년·청년 관련 정책 추진 지원 등 상호 호혜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연구자료 제공·자문·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고성군 청소년 관련기관 및 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적·사회문화적·정서적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고성군 지역 내 청소년 30여 명은 지역사회 청소년 활성화 사업 ‘youth on 고성방가’의 일환으로 정책의제 최종 선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여성가족부 주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한 공모에 선정돼 시행 중인 것으로, 전국 시·군·구에서 10개 지자체, 특히 경남에서는 고성군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정책의제 최종 선정토론회는 지역 내 청소년 4800여 명의 전수 설문조사를 통해 18개 의제를 선정했다. 모바일 투표와 투표 결과 분석을 통해 최종 의제로 선정된 5가지 의제(일정한 거리마다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설물 설치, 실내·외 체육시설 설치, 청소년 금융(경제)교육 의무화, 교내 진로 동아리 개설, 교통편 개선)에 대해 토론했다.
백두현 군수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청소년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의 경험과 청소년 정책연구원의 혜안이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989년 7월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청소년 육성·보호를 위한 기초조사 및 이론연구, 청소년 정책 연구와 평가분석, 국내·외 청소년 교류 업무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