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옥찬 기자]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센터장 이진만)은 지난 25일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모이자홀에서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본회의는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장(고성중앙고 장주희 학생)의 주재로 진행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과 찬반 토론, 표결 등 의회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성군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 본선에 진출한 10개 정책은 고성군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1차로 검토하고, 고성군 어린이·청소년 의회에선 교육위원회, 문화위원회, 인권위원회로 구성된 상임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재검토한 후 본회의장에서 발표한다.
앞서 지난 11월 11일에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꾸는 고성군’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3 고성군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에서는 △읍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천하장사) 정책이 대상 수상 △청소년의 신혼부부 주택지원(조윤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고성 야시장(송화의 아이들)이 최우수상 △청소년의 어린이 건강 바우처 사업(류은강), 유기동물 카페사업(박진일)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주희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장은 “본회의를 통해 의원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며 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고성군 청소년 정책에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만 센터장은 “이번 의회 견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고 기초의회를 경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 시각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과 정책 발굴 활동을 하고 있으며, 본회의에 가결된 청소년 정책은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를 통해 각 소관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